추석 연휴 할머니댁에 간 4살 아이가 이웃집 개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1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 58분께 임실군 덕치면의 증조할머니댁을 찾은 A(7)양과 B(4)양이 길가에서 함께 놀다 옆집에 묶여 있던 개한테 머리와 목, 귀 등을 물렸다.

아이들은 즉시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크게 다친 B양은 집에 돌아간 이후 경기도 소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는 옆집에 느슨하게 묶여 있던 개가 말릴 틈도 없이 아이들을 덮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이후 목줄이 풀려 도망친 개는 경찰이 붙잡았고 현재 인근 동물보호소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