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뺑소니 불법체류자 도주 23일 만에 검거…구속 송치

충북 청주에서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내고 잠적한 30대 불법체류자가 2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35)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성도로에서 화물차를 몰다가 SUV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SUV운전자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행방을 추적, 지난 8일 흥덕구 복대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무면허 상태로 화물차주에게 고용돼 폐기물 운반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화물차주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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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