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1년 만에 9월 중순 폭염특보 발령

광주·담양 폭염주의보…9월 중 특보는 12년 만

광주·전남에서 11년 만에 9월 중순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주·전남 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광주·전남에 9월 중순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11년 만이다.

앞서 지난 2011년 9월 16일 광주와 전남 9개 시·군(구례·고흥·광양·함평·진도·장흥·나주·화순·순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바 있다.

역대 9월 중 폭염 특보 발효 기록으로는 2010년 9월 4일(광주·나주·장성·화순·담양·해남·함평)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담양 봉산 33.0도, 광주 공항 32.8도, 해남 산이 32.5도, 무안 운남 32.4도 함평 월야 32.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폭염 특보가 유지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관측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주의보는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질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폭염특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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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