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소진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를 중단했던 충북 충주시가 이를 재개한다.

충주시는 충주시의회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액면가 300억 원 한도에서 충주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시가 승인을 요구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예산 32억8700만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국비 5억2000만 원, 충북도비 1억3000만 원, 시비 26억3700만 원으로 구성한 예산이다.

시는 물가 급등으로 전년에 비해 충주사랑상품권 월 판매액이 20% 이상 급증한 것을 고려해 할인율 10%를 유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1인당 월 할인구매 한도는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췄다.

올해 시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에 투입한 예산은 총 165억여 원이다. 이번 300억 원 판매를 완료하면 2022년 발행액은 12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