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무궁화 명소에 '장성무궁화공원'…100종 식재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서 '최우수상' 수상

전남 장성무궁화공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무궁화 명소로 인정받았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주관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에서 장성무궁화공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서 조성한 공원, 가로수길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친 무궁화 명소 21곳을 대상으로 생육환경, 규모, 접근성, 사후관리, 명소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장성무궁화공원은 꽃의 생육과 관리상태가 뛰어나 무궁화 본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원은 지난해 10월 장성공원 잔디광장에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했다.


9500㎡ 부지에 무궁화 46개 품종 1만1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100종 규모의 품종원을 별도로 마련해 거의 모든 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KTX 경유역인 장성역이 있는 장성읍시가지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올해 초에는 산림청 무궁화동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진입로, 도로변 등에 무궁화를 추가로 식재해 풍성함을 더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 명소로 공인받은 만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가겠다"며 "추후 장성무궁화공원과 읍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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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