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김형록 수원지검 2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에게 오는 26일자로 감사원 파견근무를 명령했다. 검사의 감사원 파견이 약 2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김 차장검사에게 감사원 파견근무 명령을 내렸다. 근무는 26일부터다.
이번 파견은 감사원의 법률자문관 파견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법무부는 업무지원 등 파견 필요성과 파견 대상자의 전문성, 역량 등을 고려해 검찰과 협의를 거쳐 적입자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장,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쌍방울 그룹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통합수사팀의 팀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감사원에 검사가 파견되는 것은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뒤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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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