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보조금 횡령 완주 자원봉사센터 직원, 검찰 송치

이른바 '카드깡' 수법을 사용해 보조금을 횡령한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직원 A(50대·여)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센터 보조금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센터 법인카드로 회사에 필요한 용품들을 구매한 것으로 꾸민 뒤 실제로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돈만 빼돌리는 이른바 '카드깡' 방식으로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이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완주군으로부터 완주자원봉사센터 보조금 내역 자료제출을 요청했고, 완주군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완주자원봉사센터에 지급한 보조금 내역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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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