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반등…21만9000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경기 둔화 우려로 노동시장이 약화하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5일~10월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2만9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8~24일까지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주에 반등한 것이다.

4주 평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0건 늘어 20만65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는 코로나19로 폭증했으나 지난해 4월 이후 5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부터는 20만 명 대로 정상화했다. 코로나 직전 10년 간 평균치는 22만 명 대였다.

노동시장이 다소 약화됐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달까지 3번 연속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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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