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들.
○…뻘짓거리하다가 사고당해 죽은 것도 똑같이 공상 처리하자는 것과 마찬가지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에 대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장례식이 '해수부장(葬)' 결정을 두고 주 의원은 "해수부장 대상자 선정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마치 이대준씨가 실족사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인정했는데, 고인이 실족사했다는 증거가 있냐"며 "공무원이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근무시간 중 도망쳐 나와 딴 데서 뻘짓거리하다가 사고당해 죽은 것도 똑같이 공상 처리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발언. 이에 대해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뻘짓거리'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주 의원은 "고인이 그랬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
○…해수부장 대통령실 지시 없었다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고(故) 이대준씨 영결식을 지난달 해수부장으로 치른 것과 관련해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지시가 있었냐"고 질의하자, 조 장관은 "확실히 없다"며 "제가 판단해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해운은 심장과 같고, 선원들은 그 심장 뛰게 하는 혈액과 같다 =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사관장(항해학부 4학년)은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해운을 통해 물류 99%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에서 해운은 심장과 같고 선원들은 그 심장 뛰게 하는 혈액과 같다"고 발언. 이어 "선원들 외화 획득에 지대하게 공헌하고 있고, 가족을 뒤로한 채 대한민국 경제 성장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선원을 경시하면 해운 무너지고, 해운 무너지면 대한민국 무너진다. 부디 해기사에 대한 처우 많이 개선되고, 국민 인식도 개선됐으면 한다"며 해기사 처우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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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