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찾아온 사천 에어쇼, 화려한 막 올랐다

20일 오전 9시30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2022 사천에어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공군 군악·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 '폴베넷 에어쇼', 국방부 전통의장대 공연 등 식전행사와 국민의례, 개회사, 개막선언 등 개막식으로 이어졌다.

또한 국산 소형무장헬기 LAH의 비행과 KT-1·T-50·F-35A·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항공전력 30여대의 축하비행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약 35분간 사천 하늘을 오색 빛으로 물들였다.


또한 행사장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과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B 등의 항공 전력이 민간에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 둘째 날인 21일에는 민관군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비전을 말하다'를 주제로 공군의 미래를 조망하는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이와함께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위한 항공우주 체험행사 '드림데이'와 '항공 청소년의 날'도 진행된다.


셋째날인 22일은 'Space Challenge 2022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결선대회'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열리는 제6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종합경연대회에서는 드론 클래쉬 종목과 드론 축구 종목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C-130과 CN-235 수송기 체험비행, 항공우주전시관 및 체험장, '국방TV 위문열차' 공연 등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AI·공군·경상남도·사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사천에어쇼’는 23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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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