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촌공간 정비사업 선정…폐축사단지 120동 철거

250억 사업비 투입…거창읍 동산마을 50년 악취 해결

경남 거창군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50년 만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25억원, 도비 38억원, 군비 87억원)을 투입해 거창읍 동산마을의 폐축사단지 120동을 철거하고, 친환경경관단지와 교육농장, 생태습지를 조성해 지역민에게 휴식과 학습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지난해부터 농촌협약과 함께 준비하면서 동산마을 주민과 군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 경상남도, 한국농어촌공사 협업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동산마을 환경정비 사업’을 민선8기 구인모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사업 선정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점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의지를 담아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계획한 것이 주효했다.

신동은 동산마을 이장은 “거창군과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돼 감사하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동산마을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사업선정을 반겼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선정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동산마을의 폐축사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통해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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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