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양재~한남 지하화' 추진…서초구 "쌍수들어 환영"

서초구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 위한 숙원사업"

서울 서초구가 27일 서울시의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계획에 대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초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 추진계획에 42만 서초구민들과 함께 쌍수들어 환영한다"며 "그간 극심한 교통정체와 동서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서초구가 노력해온 오랜 숙원"이라고 말했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7.0㎞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강변북로 가양~영동대교 17.4㎞ 구간에 대해서도 지하화를 추진한다.

서초구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민선 6·7기 당시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후 자체 연구용역과 전문가 심포지엄,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공론화된 것"이라며 "오 시장이 경부간선도로 상부 공간에 구민여가 시설, 녹색공간 등을 제시한 것은 사업 추진에 동력을 더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면서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교통체증 해소, 지상부의 시민여가·녹지공간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에 전달하겠다"며 "구 차원의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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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