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들이 뽑은 '서울의 가치'…"설렘(SEOUL-lem)"

"시민 공모전 결과와 함께 신규 브랜드에 담아낼 것"

서울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의 가치찾기' 공모전에서 '설렘(SEOUL-lem)'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23일~9월16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의 가치찾기 공모전을 통해 전문가 심사와 직원 대상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10팀 등 13개 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새내기부터 오랜 공직생활을 한 직원들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종에서 참여했다. 근무 부서가 다른 직원들도 함께 뜻을 모아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공모 결과 모두 216개 팀 733명이 응모했다.

직원 선호도 조사에는 직원 1만1045명이 참여해 20% 이상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기존 직원 선호도 조사 참여자가 대체로 1000명 안팎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설렘'은 다양한 문화생활과 인프라, 정책 등으로 살고 싶은 설렘을 주는 도시라는 서울의 이미지를 절묘한 단어 조합으로 표현해 전문가 심사를 비롯해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서로 울림이 있는 도시', '온(ON)' 등이 선정됐다.

시는 수상작을 비롯해 직원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모든 내용을 시민 공모전 결과와 함께 브랜딩 작업을 통해 신규 브랜드에 담아 낼 계획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에 보여준 높은 관심과 기대를 원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도시 서울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제대로 된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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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