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월정수당 5.7%↑…내년 의정비 5922만원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5922만원으로 올해보다 222만원 증액된다.



충북도 의정비심의심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3900만원인 월정수당을 5.7% 올리기로 했다.

여기에 의정활동비(1800만원)을 더하면 내년 의정비는 5922만원으로 올해(5700만원)보다 3.89% 오른다.

2024~2026년 월정수당은 직전년도 공무원보수인상률을 반영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공무원보수인상률, 인구와 재정자립도,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심의위는 지난 9월 2차 회의에서 내년도 월정수당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1.4%를 초과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 25일 주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인상에는 대부분 공감했으나 인상 폭에는 이견이 나왔다.

내년도 월정수당 인상률이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1.4%)을 넘으면 공청회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심의위는 의정비 결정 외 도의회에 의정활동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하고, 의원 연구사업 성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조례 제·개정 시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또 해외연수 시 계획단계부터 성과까지 도민과 공유 등 4가지 제안을 의결에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날 결정을 토대로 오는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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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