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인천 주민 5명 사망…여성 4명, 우즈벡 남성 1명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3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5명이 인천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5명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인천 사망자는 계양구 2명, 부평구 1명, 서구 1명, 주소지 불명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여성이고, 남성 1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다.

인천시 등은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실종 신고된 인천시민 56명 가운데 51명의 생존과 소재를 확인한 상태다.

시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46곳에 직원 16명을 파견해 인천시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서울 이태원 핼러윈데이 축제로 밀집된 인파가 몰리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 153명, 부상자 103명 등 모두 25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10·20대 청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순천향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여의도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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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