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박물관' 건립사업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경기 평택시는 평택박물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이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평택박물관 건립은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에 도비 149억원 포함해 총사업비 38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1780㎡, 연면적 672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시관, 수장고,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박물관은 (가칭)평화예술의 전당, 중앙도서관, 어린이창의체험관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평택 최고의 문화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며 경기남부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평가이다.

시는 박물관 규모 조정 등 행안부의 조건부 의견을 반영해 건축기획 설계용역, 국제 설계공모 등 건축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평택박물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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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