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발생한 강릉시 후속 조치

노래·춤 행사 취소, 와인축제 연기
서울 유학 강릉 20대 여대생 유족 지원
국가애도기간 공무원 리본 패용, 조기 게양

강원 강릉시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핼러윈 압사 사고로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그중 강릉 출신 여성(24) 1명의 사망이 확인되자 노래·춤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취소된 행사는 명주동 명주예술마당 특설무대 일원에서 지난 28일 개막한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 30일 문화놀이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민문화기획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작당모의 백타버스탐험대의 버스킹 무대가 해당된다.

또한 별별콘서트, 버스킹 공연, 밴드 페스티벌, 폐막식이 잇따라 취소됐고 11월4일 개최 예정인 와인축제는 연기, 그 외 행사는 축소 개최 방침을 세웠다.

강릉 출신 사망자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강릉시는 과장급 간부를 서울로 긴급 파견해 유가족을 지원하도록 조치를 했고 행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편성해 향후 장럐와 구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청 1층에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국가애도기간에 전 공무원이 리본을 패용하고 조기를 게양토록 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태원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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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