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충북 괴산 지진에 땅밀림 우려지 점검…특이사항 없어

무인 원격감시시스템·현장 점검, 지속 모니터링 예정

산림청은 지난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2차피해 예방을 위해 31일 충북지역 내 땅밀림 우려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지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과 충주시 목벌동에 위치한 땅밀림 우려지역으로, 2018~2019년에 땅밀림 무인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해 관리 중인 곳이다.

이번에 산림청은 지진 발생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표 균열 및 무인 원격감시시스템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이나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산림청은 지속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산림청은 땅밀림 우려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국단위 대상지를 조사 중이며, 땅밀림 현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전국 40개소에 무인 원격감시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여진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땅밀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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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