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2단계 사업 적극 지원

산단·대학 공동 협업, 기업 현장밀착 컨설팅 등 추진
경상국립대 등 3개 대학 6개 학과 332명 '학습 열기'
대학 졸업 후 바로 기업 현장서 활용할 수 있어 인기

경남도가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소재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의 2단계 산학융합 촉진사업 적극 지원에 나선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산학융합을 통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 1단계 사업을 시작했다.

국비 115억 원, 도비 35억 원, 창원시비 35억 원, 한국산업단지공단 98억 원, 지역 대학 69억 원 등 총 407억 원을 투입해 지상 8층 규모 산학캠퍼스관과 지상 7층 기업연구관을 지난 2017년 준공했다.

현재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에는 경상국립대 기계융합공학·기계항공학과(학생 193명), 경남대학교 기계공학과(67명), 마산대학교 스마트전기과(72명) 등 3개 대학 6개 학과가 이전 완료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창원지역 40여 기업체에 기업연구실, 지원시설, 실험실습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산학융합 거점 조성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산학융합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기업 수요 기반의 현장밀착 컨설팅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과제 프로젝트랩 운영 ▲중소기업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프로젝트 연구개발(R&D) 인턴십 운영 등이다.

특히, 지난 2년간 기업과 대학교수, 학생이 팀을 구성해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에 나섰다.

참여 학생들은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 랩을 30건 진행했으며, 산업현장 전문가들이 80개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지원을 했다.

이 외 산학융합지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연계사업, 방위산업 창업 지원사업, 산학연협의체 운영 사업 등 5개 부처 17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가 제조혁신 지원, 현장중심의 고급인력 배출 등 지역의 산학융합 활성화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학융합 촉진 지원사업은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졸업 후 바로 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경남도 김인수 산업정책과장은 1일 2단계 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고도화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과장은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현장실무 습득 기회를 주고, 기업에는 애로기술 문제 해결과 더불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2단계 산학융합 촉진 지원사업 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학 협력을 통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남도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협력·연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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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