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 출범

경북도가 6일 도청 1층 미래창고(도서관)에서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 발대식'을 열었다.

아이디어벤처 출범을 위해 경북도가 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최종 21개 팀에 76명의 청년공무원이 모였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3.3세다.



아이디어벤처팀은 문화관광, 과학기술, 경제, 농업, 복지, 저출산, 지역사회 등을 주제로 분야별로 다양하게 접수됐으며 이미 엄마들로 구성된 '맘스터치', 수의직렬 남성그룹 '뉴젠스', 빼어난 외모를 갖춘 '군계일양' 등의 이름으로 팀이 만들어졌다.

발대식에서 참가팀들은 팀별 개성을 나타내는 복장을 맞춰 입고 미리 준비된 질문이 적힌 붙임쪽지를 도지사가 읽고 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스트 드레서 2팀도 선발돼 상을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다음달 1차 예선으로 7개 팀을 선발하고 6월중 최종심사에서 2개 팀을 선발한 다음 정책관련 전문가의 자문 지원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발대식에서 "지금 MZ세대 공무원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자란 '선진국 공무원'"이라며 "중앙집권의 역사를 청산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로 가기 위해 청년공무원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지방정부의 능력을 중앙정부에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