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양사면서 토종닭 102마리 폐사…고병원성 검사

농장 반경 10㎞ 구역에 이동제한 명령

인천 강화군 소재 소규모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8일 인천 강화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화군 양사면에 위치한 토종닭 농장에서 농장주가 “사육하던 토종닭 102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고 강화군에 신고했다.

해당 농장에는 모두 110마리의 토종닭을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농장 반경 10㎞ 구역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도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AI 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농장의 토종닭들이 야생조류와 접촉을 하면서 AI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행히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농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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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