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주민 3명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숨진채 발견

충북 제천에서 이웃주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5분께 제천시 화산동 한 5층짜리 빌라 주차장에서 A(58)씨가 이웃주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6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피해주민 3명은 목 부위를 베이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추적한 결과 약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제천시 동현동 한 야산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빌라 입주자인 피해주민들과 관리비 납부 등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초 조사 등을 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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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