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2년물 3일간 1%p↓...1987년 이후 최대 하락폭

SVB 사태 속 투자자들 안전자산 주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이에 따른 미 정부의 은행 시스템 지원 이후 13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로 몰려들었다.



CNBC에 따르면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59bp(bp=0.01%) 가까이 하락한 4.005%에서 거래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주 5%를 넘어섰으나 지난 8일 이후 수익률이 100bp 떨어졌다. 이는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3거래일간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5bp 이상 떨어진 3.543%를 기록했다.

SVB 파산 사태 속에서 가격은 뛰고 수익률은 떨어졌다. SVB는 위기설이 불거지자마자 10일 파산했고 전날 미국 규제 당국은 SVB 예금 전액을 보증한다고 발표했다.

은행권 전반에 걸쳐 SVB 사태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SVB 사태가 다음주 예정된 연준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SVB 사태 여파로 오는 22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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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