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랜드 상징 태권브이 로봇 곧 설치…20개 외형동작 구현

전북 무주군이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의 상징으로 거듭날 태권브이 조형물(태권브이 로봇 콘텐츠)이 곧 설치된다.



14일 무주군에 따르면 태권브이랜드 내 설치 될 태권브이 로봇 콘텐츠는 로봇의 자세 변화를 위한 큰 관절 동작을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이 가능하다. 태권브이 로봇은 조명과 음향을 결합한 기믹(gimmick) 연출 등 20개 이상의 외형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둔 상태로, 군은 지난해 12월 태권브이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점검했다.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태권브이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광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탄생할 태권브이 로봇 콘텐츠는 12m 높이로 기존 태권브이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날렵하고 강인한 태권브이 모습을 갖췄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말이다.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은 '무주읍 당산리 1160-1번지' 일원에 총 192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태권브이랜드는 태권브이 로봇 콘텐츠 외에도 양자에너지터널, 파일럿 비밀훈련소, 관람·포토존, 퍼포먼스존, 태권브이 콘텐츠 전시체험관, 태권브이 비밀연구소, 디지털 체험 공간, 편의시설, 기반 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권브이랜드가 완공되면 태권시티 무주의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과 ‘태권도의 성지’를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와 함께 무주읍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와 10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무주군 관광산업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현재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가 완공되면 태권도원과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태권마을 등과 연계한 태권도 성지 무주군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