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 후보등록 마감... 국힘·진보당·무소속 등 6명 대진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김호서·임정엽·안해욱

오는 4월5일 재보선 선거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전주을 재선거구의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속에 총 6명으로 짜여졌다.



17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첫날인 16일 김경민(국민의힘), 강성희(진보당), 김광종(무소속), 김호서(무소속), 임정엽(무소속) 등 5명의 후보에 이어 이날 안해욱 후보(무소속)가 등록해 모두 6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 기호 추첨도 마무리돼 기호 2번 김경민, 기호 4번 강성희, 기호 5번 임정엽, 기호 6번 김광종, 기호 7번 안해욱, 기호 8번 김호서 순으로 정해졌다.

이들은 오는 선거운동개시일인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표심 찾기에 나서게 된다.

대부분의 후보는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임정엽 후보는 "로컬푸드를 만든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주를 교육과 건강, 일자리 중심지로 바꾸도록 할 것"이라며 "답답한 전주의 대변화를 이끄는 소용돌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민 후보는 "1년 2개월짜리 단기간 자리지만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주가 과거 6대 도시로 불릴 정도로 부유한 도시였지만 현재는 가난한 도시로 전락했다. 앞으로 전주를 디지털전주로 전환해 청년일자리 10만개에 이르는 강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성희 후보는 "전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말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주의 자존심을 세우고, 대출 금리를 법적으로 낮춰 서민들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종 후보는 "전주는 조선왕조를 배출한 도시"라면서 "전주를 다시 부응시켜 300만 인구가 육박하는 도시로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서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전임자의 비리로 치러지는 불행한 재선거"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과가 있는 사람을 뽑으면 안된다. 1년 이내 모든 것을 파악하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잘 아는 사람이 해야한다"고 특정 후보를 저격했다.

뒤늦게 등록을 마친 안해욱 후보는 “(최근 친일 행적의) 윤석열 대통령과 (쥴리 의혹의) 김건희 여사의 실정을 지역 주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심판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홈페이지에서 후보 명단과 함께 주소·직업·학력·경력·재산·병역·전과기록 유무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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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