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황룡강에서 물고기 2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황룡강 장록교 아래에서 물고기 2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하천의 용존산소량은 1~3ppm으로 생존 기준치인 5ppm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구는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살아있는 물고기 100여 마리를 30m 떨어진 유속 흐름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광산구는 가뭄으로 물이 부족한 상황에 날씨가 풀리면서 하천 바닥에 깔린 오염물이 떠올라 물고기들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산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분석을 의뢰,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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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