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시설·장비' 고도화 지원…15억 투입

110개사 선정 지원…28일까지 시·군서 접수

전남도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작업 환경 개선, 성장 촉진을 위해 '2023년 사회적경제기업 시설장비·고도화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설장비와 고도화 분야로 나눠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8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 담당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설장비 분야는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법인)을 대상으로 100개사를 선정해 신규 시설, 장비 구입, 노후시설, 장비 교체 등에 총 사업비 13억3300만원을 들여 5회에 걸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고도화 분야는 재정 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10개 사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기업엔 정보화 시스템 구축, 제품 공정 개선, 신제품 개발,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지식재산권 관리 등에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기업별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 타당성, 기업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가 2011년부터 자체 사업으로 도입한 사회적경제기업 시설·장비 사업은 기업의 시설·장비 확충으로 생산시설의 성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설장비 고도화 지원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성장 견인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비를 지원받은 목포 미르텍 주식회사는 영상 감시 장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절단기, 플라즈마 절곡기 구입을 통해 생산설비를 확장한 결과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는 물론 신규 인력 충원도 이뤄졌다.

최병남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추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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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