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의료 취약지 의료공백 해소 역할 기대
전남도는 14일 농어촌 의료 취약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249명을 배치했다.
전남 236개 보건기관에 의과 85명·치과 50명·한의과 86명 등 221명을 비롯해,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7명이 배정됐다.
병원선과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기관에도 의과 4명·치과 2명·한의과 2명을 배치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에 13명을 배정했다.
이로써 전체 공중보건의사는 총 277곳에 585명이 근무하게 됐다. 전공별론 의과 266명·치과 111명·한의과 208명이다.
전남도에 올해 신규로 편입된 공중보건의사는 복무 만료 인원 대비 의과는 35명 감소한 반면 치과는 5명, 한의과는 6명이 각각 늘었다.
의과 공중보건의사 감소 주요 원인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여학생 비율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공중보건의사 복무 기간이 36개월로 장기인 것에 비해 현역병은 18개월로 비교적 짧아 현역병을 선호하는 분위기 등 복합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0일 공중보건의사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규 공중보건의사들에게 "의료 취약지역 주민 건강 보호와 질병 예방관리 등 지역에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료 담당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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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