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 주변 ‘무민’ 테마파크 조성…10월 완공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 핀란드의 대표적 캐릭터인 ‘무민’을 활용한 테마파크 일명 ‘의왕 무민 밸리’가 조성된다.



25일 의왕시에 따르면 백운밸리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의왕 백운 프로젝트 금융투자(PFV)의 주주사인 ㈜개성토건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총 1만2000여 ㎡ 부지에 총사업비 20여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완공 후 의왕시에 기부채납하며,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콘랩 컴퍼니’가 총괄한다.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무민 캐릭터 조형물이 공원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시설 곳곳에 설치된다. 특히 주변 호수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놀이시설 ‘무민 놀이터’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대화형 조형물 ‘스노우볼’을 설치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 무민 밸리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서 오는 10월을 전후로 개장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무민 밸리를 확대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민’은 핀란드 화가 토베 얀손의 손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대자연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북유럽 신화 속 거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앞서 문을 연 ‘무민 랜드 제주’는 작년 한 해 20여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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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