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한 현직 검찰총장… 2015년 이후 8년 만에

전주 덕진공원에 있는 법조 3성 찾아 참배

현직 검찰총장이 전북 전주를 8년 만에 찾아 지역현안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은 9일 전주에 방문, 덕진동 덕진공원과 전주지검을 방문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전주 방문은 2015년 김진태 전 검찰총장 이후 8년 만이다.

먼저 이 총장은 덕진공원에 있는 법조 3성을 찾아 참배했다.



법조 3성은 법조계에서 존경받는 전북출신 인사로 순창 출신인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익산 출신이자 검찰의 양심이라 불린 '화강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 김제 출신이며 ‘사도 법관’으로 불렸던 김홍섭 전 서울고법원장 등 3명을 일컫는다. 전주 덕진동에 위치한 덕진공원에는 1999년 법조 3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들의 동상을 세웠다.

이 총장은 "법조 3성 동상을 보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것이 있다"면서 "우리 검찰 구성원들에게 법조가 현재 국민들에게 존경받고 있지 못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 (앞으로) 전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이런 법률가가 되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8년 만에 전주를 검찰총장이 방문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전북 지역에서 지역민을 위해서 열심히 충실하게 일하고 있는 검찰 구성원들에 대해 격려를 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하게 됐다"고 전주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 전북 지역 주민을 위해서 더 헌신해 달라고 독려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더욱더전북 지역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검찰, 국민을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