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512명 증원? 복지부 "결정된 바 없다"

국립대 의대 10곳 15명씩 512명 확대
18년 만에 3058명서 3570명으로 늘듯

보건복지부는 현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512명 늘린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18일 오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대해 의료계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의대 정원에 관한 사항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정부가 전국의 국립대 의대 10곳의 정원을 15명씩 총 512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의대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357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째 3058명으로 유지 중이다.

이에 정부는 의사 증원 등을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이며 대학별 정원이 정해지는 내년 4월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의대 정원 문제는 지난 2020년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논의가 돼야 한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제9차 의료현안협의체는 내부 사정으로 오는 24일로 미뤄졌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