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통 수단 '도심항공교통'…전남 하늘길 연다

전남도, 관광벨트·섬 긴급수송 항로 개설 연구용역 추진

전남에도 미래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도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UAM 조기 상용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긴급 수송 분야 등과 연계한 '전남형 도심항공교통(UAM) 항로 개설 연구' 용역을 내년 4월까지 1년 간 진행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PNU드론, 대우건설 등이 참여해 여수·고흥·신안 일원을 대상 지역으로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수직 이착륙 비행장(버티포트) 최적지 분석, 중대형 드론을 활용한 회랑의 적합도 실증을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PNU드론은 장애물 분석을 통해 예비항로를 설계하고, 통신전파·기상 환경을 분석·적용해 최적의 항로를 선정한다.

대우건설은 기체 진·출입로 구조 설계 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지반·기상·전파 환경을 분석해 수직 이착륙 비행장 최적지를 찾는다.

전남도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전남형 항로·수직 이착륙 비행장'에 대한 기술적·환경적 분석을 통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대비한 본격적인 사전 준비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목표' 정책 기조와 향후 '국토부 실증·상용화 시범사업' 추진에 사전 대비하고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산업 운용체계 기반 구축 마련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지역 특색에 맞는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과 섬지역 긴급수송·재난 등 미래 신사업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고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고흥에 346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2024년까지 4년간 추진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7개 연합체, 55개 국내 대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오는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도심 외 개활지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영성 확인 실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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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