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건설업체 2곳에 수의계약을 통해 관급 공사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망에 올랐다.
해남경찰서는 해남군의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한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해남군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관급공사(도로·농로 정비 등) 55건을 건설업체 2곳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의혹을 받는다. 공사비는 5억 8890만 원이다.
해당 건설업체 2곳은 해남이 아닌 다른 곳에 본사를 두고 있고, 해남 사무실에는 간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의계약 관련 자료를 분석해 계약 비위와 공직자의 이해 충돌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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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