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p 오른 34% 민주27%…"김남국 사퇴해야" 60%

두 당 격차 지난 조사 3%포인트→7%포인트로 벌어져
김남국 의원직 사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적지 않게 찬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간 정당 지지율 격차가 7% 포인트로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6명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고 평가했다.



25일 종합결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7%, 정의당 6%,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비율은 30%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5월2주차) 당시 32%로 나왔지만 2%포인트가 올라 3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같은 시기 29%에서 2%포인트 하락한 27%로 나왔다.

두 당은 지난 조사에서 3%포인트 격차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7%포인트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의 하락세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거래 논란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윤리위 징계 이후 지도부 리스크를 벗어나면서 조금씩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0대, 40대, 50대는 민주당 지지성향이 높았다. 60대와 7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정,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 강원·제주는 민주당 지지가 더 높게 나왔다.


한편 가상화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퇴해야한다'고 응답한 인식은 60%로 '사퇴는 섣부르다'고 대답한 31%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나왔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42%)및 진보층(48%)에서도 '사퇴해야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81%) 및 보수층(80%)은 10명중 8명이 '의원직을 사퇴해야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18.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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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