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상생협력과제 도출·아젠다 발굴 등 추진
전남 목포시는 인구감소·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신안군과 통합에 따른 공동발전 전략과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목포대학교 목포캠페스에서 8일 열린 공동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 시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추진방향, 연구방법, 연구절차 및 일정 설명 등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통합 연구 용역을 위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목포시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용역은 양 시·군이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군은 용역을 통해 주민들이 통합 전 실생활에서 곧바로 통합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통합 상생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안을 연구해 통합으로 한걸음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공동연구 용역 추진으로 통합의 상생과제, 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통합의 필요성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해 목포·신안 광역 행정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통합 로드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14개 읍면 뿐만아니라 작은 섬까지도 찾아가서 지역민들의 우려사항을 용역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타지역 통합 사례분석과 지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행정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한 비전과 아젠다 발굴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고 상생 협력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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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