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까지 2일간 제안서 접수…9월까지 지정 절차 완료
차기 전남도 금고 선정을 앞두고 금융기관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도 금고 은행 약정 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향후 2026년까지 3년간 전남도 자금을 관리할 차기 도 금고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7일 참가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8월16일부터 2일간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금융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평가를 진행하고 9월까지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할 계획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선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도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22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4점), 지역사회 기여·도와의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1·2금고 일괄평가를 통해 1순위는 제1금고, 2순위는 제2금고로 지정한다.
현재 전남도 1금고는 농협, 2금고는 광주은행으로 지정돼 있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향후 3년간 전남도 자금 운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도 금고가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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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