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등 방치된 유휴공간 활용 청년문화공간 조성
올 3개소 선정…개보수 비용 최대 1500만원 지원
해남군은 방치된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청년들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두드림하우스' 조성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두드림하우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지역 청년층의 소통공간을 확보하고,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드림하우스 사업에 선정되면 개소당 최대 1500만원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받는다.
해남군은 올해 총 3개소를 지원하며, 오는 2026년까지 각 면단위별 1개소씩 모두 13개 전체 면 지역에 두드림하우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남읍에는 청년두드림센터가 지난 2021년 개관, 청년 맞춤형 강좌 운영을 비롯해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은 물론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청 자격은 해남군에 거주하고 있는 면별 최소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모임 또는 단체에서 원하는 시설의 개보수를 신청해 청년 아지트, 청년사무소 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0일부터 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빈집 수리로 청년들의 주거 및 문화·교류 활동을 확충하고, 청년 공동체의 활성화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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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