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지역 "인요한 일 잘하지만, 이재명·김기현 잘 못해"

한국갤럽 조사… 인요한 긍정률 45%, 부정률 38% 그쳐
김기현 부정률이 긍정률의 2배 넘고, 이재명은 20%p 높아

세종·충청지역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인기가 좋은 반면 현직 여·야당 대표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에 한 11월 4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역할 수행 평가에서 전국 응답률은 '잘 한다(42%)'가 '잘 못 한다(39%)'보다 오차 범위에서 약간 높았다.

하지만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의 경우 '잘 한다(45%)'가 '잘 못 한다(38%)'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더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잘 한다(55%)'가 '잘 못 한다(30%)'를 25%p 앞섰다.

같은 질문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응답률은 전국적으로 '잘 못 한다(61%)'가 '잘 한다(26%)'의 2배가 넘었다.


충청권에서도 '잘 한다'는 28%에 그친 반면 '잘못 한다'는 57%나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잘 못 한다(60%)'가 '잘 한다(31%)'의 약 2배에 달했다.

충청권에서도 '잘 못 한다(54%)'가 '잘 한다(34%)'보다 20%p 높았다.

이 밖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당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38%가 '좋게 본다',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응답했다.

충청권에서는 '좋지 않게 본다(54%)'와 '좋게 본다(37%)' 사이의 격차가 전국보다 더 컸다.

갤럽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총 통화자 7463명)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외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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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