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는 연말까지 도내 유치원 8곳에 반려 곤충 장수풍뎅이를 무료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려 곤충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기르면서 즐거움을 받을 수 있고, 자연을 이해하고 공부하면서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곤충이다.
반려 곤충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심리 치료를 했을 때 정서적 안정지수가 23.9% 향상됐다고 곤충연구소는 전했다.
곤충연구소는 전날 청주지역 유치원 3곳에 장수풍뎅이를 분양한 데 이어 연말까지 유치원 5곳에 장수풍뎅이 150마리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반려 곤충은 인지기능 개선을 통해 성인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 양로원 등에도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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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