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계엄 여파'…광주민간·군공항 이전 정부협의체 논의 잠정 연기

국방부·국토부·행안부 논의 참석 불투명
광주시·전남도·이전지원 실무 논의 지속

'12·3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한 정부협의체 논의가 연기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주관 광주민·군공항 이전 정부협의체 논의가 잠정 연기됐다.



총리실은 12·3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인해 협의체 기관 등이 논의에 참여를 하지 못함에 따라 "연기하겠다"고 광주시 등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민간·군공항 이전 정부협의체는 광주시와 전남도·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의 실무진으로 구성됐으며 공항 이전지역 지원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었다.

또 정부 주도의 광주 민·군공항 이전 논의는 지난 2021년 5월 21일 회의가 열린 이후 3년6개월여 만에 재개됨에 따라 답보 상태의 공항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협의체 논의는 연기됐지만 국방부공항이전사업지원단과 광주시·전남도의 실무진 논의는 지속 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12·3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논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며 "다만 공항이전과 관련된 실무진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논의를 통해 안건을 만들어 정부협의체 논의에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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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