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6여단 65대대 장병들, 대청도 요양원 의료봉사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제6여단 예하 65대대는 22일 대청도 일대에서 지역 요양원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고, 변함없이 부대를 지지해주는 마음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청도는 의료취약지역으로 도서 내 전문의가 없어 지역 주민들은 배를 타고 4시간 이상 육지로 이동하거나 가까운 백령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시기적절한 의료지원을 받는 것이 제한되어있다.

이에 65대대 소속 군의관(가정의학과 전문의)과 의무병들은 지역 요양원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료상담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가한 강현준(대위) 군의관은 “군복과 흰 가운을 입은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능력 내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6여단은 의료봉사 외에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을 대상으로 붕어빵 나눔행사, 독거노인 세탁 및 청소 봉사활동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흑룡부대’ 구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