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을 다녀간 생활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 6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32만명으로, 지난 1분기 3월 기준 26만명에 비해 6만명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체류인구 증가추이다. 올 상반기 체류인구가 가장 많은 달은 4월로 31만명이 고창군에 방문했다. 청보리밭 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이들 체류인구 중 75%는 전북이 아닌 타지역 거주자로 1분기 인근지역 방문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다양한 지역에서 고창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카드사 등의 기관자료를 포함한 이번 통계자료에서는 고창군의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의 사용 비중이 4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소매업에서의 카드 사용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관광객을 비롯해 스포츠 활성화, 외국인계절근로자 등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덕섭 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창만의 매력을 발전시켜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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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