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개 시군서 97명 확진…오미크론 감염자 9명 발생

미군 부대가 있는 전북 군산뿐 아니라 전주, 김제 등 인접 지역까지 미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오미크론 감염자도 전날보다 9명이 추가됐다.



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97명(전북 9819~9915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일자별로는 3일 92명(전북 9819~9910번), 이날 현재 5명(전북 9911~9915번)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34명과 군산 22명, 익산 13명, 부안 8명, 정읍 7명, 남원·김제·기타(해외입국) 각 3명, 완주·고창 각 2명 등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군산의 미군발은 군산(8명)과 김제(2명), 전주(1명) 등에서 나왔다. 이곳과 연결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51명까지 치솟았다.

또 전주에서는 어린이집 4곳(5명)과 유치원 2곳(2명), 초등학교 4곳(4명) 등 복잡한 감염경로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군산도 미군발뿐 아니라 아동센터발로 2명이 확진됐다. 아동센터발 확진자는 총 35명에 달한다.

익산에서는 교회발로 3명이 추가돼 30명, 유치원발로 5명이 늘어 147명까지 치솟았다. 고창도 보육시설발로 2명이 확진되면서 누적해서 20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도 늘었다. 공식 통보된 확정자는 부안 어린이집발 5명과 익산 유치원발 2명, 익산 업체발 1명, 해외입국 1명 등 총 9명으로 분류됐다. 누적 확정자는 186명, 연관자는 15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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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