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TS콘서트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신고 25건…현장점검 중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 개최를 앞두고 현재까지 숙박요금신고센터를 통해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신고가 총 25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숙박요금신고센터는 BTS콘서트 개최 전후 숙박업소의 불공정 숙박 거래를 예방·단속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콘서트 개최일인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와 구·군 합동점검반은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점검반은 지난 20일 A숙박업소에 대한 현장을 확인하고, 영업자 준수사항을 점검 및 계도 조치했다고 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게시한 숙박 요금과 다른 요금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 1차로 경고 또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2차 적발 시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또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 쏠림을 분산하기 위해 콘서트장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밀집지역을 이 날부터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 등을 통한 현장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불공정 숙박 거래 행위를 예방하고,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부산시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콘서트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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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