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개최한 지역경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매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계획에는 전라북도 주력산업 개편내용과 주력산업별 기업육성방안, 지역중소기업 생태계 육성방안, 인구소멸지역 중심의 소외 없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시·군·구 연고 산업육성 방안 등이 담겼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3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총 3차례에 걸친 중소벤처기업부 컨설팅 내용 반영해 전북에 특화된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변경사항은 기존 4개의 주력산업(스마트농생명·식품, 미래지능형기계, 탄소·복합소재, 조선해양·에너지)이 도내 산업의 집적도, 특화도, 성장성 등을 고려해 3개의 주축산업과 2개의 미래신산업으로 개편됐다.
3개 주축산업으로는 ▲농생명바이오 ▲특수목적용지능형기계부품 ▲탄소융복합소재 등이다. 정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2개 미래신산업으로는 ▲수전해 수소생산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다.
올해 3개 주축산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11억60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예산 120억600만원, 기업지원 등 비연구개발(R&D) 73억1800만원, 기타 18억4000만원이다.
3개 주축산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미래신산업은 정부 예비타당성 절차를 걸친 후 2025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최창석 도 미래산업과장은 "2023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기업지원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신산업 지원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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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