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 붕괴' 전주시, 한 달 새 1375명 감소…김제·완주 증가

전북 전주시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실효성 있는 인구 증가 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주시 주민등록 인구는 64만79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1375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월에는 65만596명으로 가까스로 65만명대를 유지했으나 2월 64만9362명으로 65만명선이 무너졌다.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인접 지역인 김제와 완주 등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같은 기간 주민등록 인구는 김제시가 올해 1월 8만1662명, 2월 8만1746명, 3월 8만1893명을 기록했고, 완주군이 1월 9만3041명, 2월 9만3538명, 3월 9만4265명으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의회 관계자는 "가까운 완주에서도 전입 지원금, 전입 학생장학금, 결혼축하금, 자전거 보험 등 군민에게 지원하는 사업이 28개가 있으며, 전입 시 즉시 지원하는 사업도 5개나 된다"면서 "전주시도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는 출생 이후 이뤄진 주민등록 신고에 기반한 것으로, 통상 지역별 인구통계에 쓰인다. 외국인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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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