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지역의 대표적 위험도로였던 '양고살고개(석정-백양사IC)'를 대체하기 위한 '고창-장성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완료·개통됐다.
고창읍 석정리에서 전남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구간 '국가지원지방도 15호선'은 고창에서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과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다.
하지만 겨울철 상습 결빙과 급커브, 급경사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강설시에는 통행이 제한되는 등 개선이 시급했다.
이 도로 확포장공사는 전남도에서 총 449억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기존 7.8㎞ 장거리 급회전구간을 터널 2개소(895m)가 포함된 5.97㎞ 직선구간으로 단축해 도로 안정성은 물론 이동시간까지 개선했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로 편중됐던 고창의 광역교통망이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로 분산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심덕섭 군수는 "편하고 안전한 교통망 확충으로 고창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주민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고창~내장산IC간 지방도, 해리~부안간 국도 확포장공사 등 주요 도로 건설 사업이 조속히 완료돼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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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