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촌유학 가족들에 주거공간 제공
전북 순창군이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유학 가족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농촌유학을 온 가족들에게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해줘 유학을 온 도시 아이들이 단기간의 생태체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장기 체류와 나아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인구 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명실상부 농촌유학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관내 모든 면에 농촌유학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부지 및 예산 확보는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북교육청과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농촌유학 거주시설 조성 시 교육청 소유토지를 농촌유학시설 부지로 활용한다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5월에는 전북도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군비를 추가로 투입해 관내 2개 면에 내년까지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 26세대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곳에 거주할 농촌유학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관내 곳곳의 공공시설 및 유휴시설을 이용한 농촌유학 주거시설 활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우리 군은 인구문제가 대두되는 농촌지역인 만큼 유학생 가족을 유입해 귀농·귀촌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실효성 있는 농촌유학 사업을 추진해 학교를 살리고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도 살리는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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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