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테마파크, 화려한 국화꽃 화분 3만여개 장식

‘임실N치즈축제’의 주무대인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축제의 백미로 불리는 1000만 송이 국화가 장식됐다.



임실군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라북도 대표축제인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며 3만여개의 국화화분이 치즈테마파크에 펼쳐졌다고 18일 밝혔다.

임실N치즈축제는 치즈를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이지만 축제장을 향긋한 꽃내음으로 물들이는 국화도 빼놓을 수 없는 큰 볼거리다.

지난 3월부터 국화재배를 시작한 군 농업기술센터는 여름 내내 더위와 병충해로부터 국화를 지켜내고 밤낮없이 정성을 들여 키운 4만31000여개의 화분 중 3만1000여개를 축제장에, 1만2000여개를 옥정호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에 전시한다.

'임실엔 사랑드림, 치즈엔 건강드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월6일 개막식에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우승한 박창근 씨과 트롯여신 홍진영 씨, 장구의 신 박서진 씨 등의 유명가수가 출연해 성공적 축제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관광객들에게 임실N숙성치즈의 맛을 알리기 위한 무료 시식회를 열 계획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50㎏의 대형 숙성치즈를 선보인다.

축제 둘째 날인 7일에는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이 있도록 최초로 지역에 치즈를 전파한 '임실치즈 아버지' 故지정환 신부의 고국 '벨기에의 날'도 운영한다.

이날은 벨기에 대사관과의 연계프로그램으로 벨기에의 전통 과자 '와플'을 나눠주는 행사와 대형 벨기에 와플 만들기 등 벨기에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지정환 신부의 조카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포토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벨기에 공영방송사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티에리 로로 감독이 방문해 지정환 신부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주요 먹거리로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향토음식과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 등이 풍성하게 준비되고 축제 기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임실치즈도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심민 군수는 "올해는 더 차별화되고 좀 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4만여 평의 드넓은 초지를 가득 메운 천만송이 국화꽃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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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