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유용미생물 공급을 확대하고자 단일균 생산시스템의 증설에 착수했다.
군은 유용미생물 배양장이 오는 23일부터 11월12일까지 미생물 공급 확대를 위한 단일미생물 배양 생산시스템을 증설하는 관계로 가동을 중지한다며 이로 인한 미생물 공급도 일시 중단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관내에서는 2000여 농가가 고창군 미생물배양장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대표적 유용미생물인 EM, 광합성균, 고초균 등이 농작물 생육개선과 토양 환경개선, 농작물 생장촉진, 축사 악취감소 등에 높은 효과가 있어 군에서는 올해만 350t을 공급할 정도로 농가들 사이 인기가 높다.
하지만 미생물 생산시설이 365일 배양·공급으로 노후화되고 생산량이 한정되다 보니 농업인들의 실수요량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군은 이에 따라 유용미생물의 공급을 확대하고자 올해 7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단일미생물 생산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생산시스템이 증설되면 생산·공급량은 기존 연 300t에서 고온성 미생물 등까지 합해 연 950t까지 늘어난다.
미생물 공급이 확대되면 연작장해 감소에 따른 농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농축산물 농가 경영비 절감 및 품질향상을 위해 유용미생물 사용법 등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미생물 배양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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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